온라인 상에 글을 남기는 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후기 글을 왠만해서 적지 않는데, 서울 121팀과 이사 후에 조금이라도 이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이사를 이번에 2번째로 하게 되면서, 이전에 이사했던 업체에 큰 실망을 한 나머지 이번에는 가격면에서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견적 받았던 업체들 중에서 가장 비쌌지만 가장 신뢰가 가는 예스2404에 서울 121팀에게 이사를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저희 집 이사에는 난관이 3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이사 가는 집이 살고 있는 집보다 적으로 평수로 가게되서 이삿짐들을 꾸겨 넣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좁은 평수에서 넓은 평수로 이사가는 건 아무래도 짐을 옮기시는 분들께서는 더 수월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는 이삿 짐들을 어디다 넣어야 될지 공간에 다 들어 갈 수 있는지 등등 문제점들이 많기 마련이죠. 특히 저희 집 같은 경우 조립식 장농이 너무 크고 이사 가는 집에 놓아야 하는 방에 그 장농들을 넣을 수 있는 지 조차 무리수였습니다. 근데 이분들은 해내시더라구요. 다른 것들 보다 저는 이게 가장 기뻤씁니다. 아마 다른 이사업체에 맡겼다면 쉽게 포기하고 아무데나 던져놨을텐데, 이분들은 몇차례씩 고심하면서 굉장히 섬세한 각도의 변화를 주시며 장농들 하나씩 넣어주시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나중에 이 집에서 이사가야 할때 이분들 다시 부르지 못하면 저희는 장농 방에서 못 뺄 수도 있을 꺼 같았어요.
두번째 문제점은 아직 돌이 채 안된 어린 애기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이번 이사에 돈을 좀 더 주더라더 위생적으로 이사해 줄 수 있는 업체를 골라야 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애기 때문이었습니다. 애기 물건들 모두 깨끗하게 비닐포장해 주셨을 뿐더러, 무엇보다 제가 너무 고마웠던 점은 청소였습니다. 사실 어린 애기를 데리고 이사하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채는 애 데리고 이사 물건들 정리하고 또 청소할 생각은 꿈도 꿀 수 없을 것 같아 이사해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청소를 해주면 훨 수월하겠지라고 기대했었는데, 121팀 분들은 제 기대이상으로 짐 정리며 청소며, 그냥 애 데리고 바로 집에 와서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끝내 놓으셨더라구요. 정말 너무 감동이었던게, 아침 8시 부터 밤 10시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닦으시더라구요. 제가 청소하는 것보다, 전문 청소업체를 부르는 것보다 이분들은 더 꼼꼼히 깨끗하게 닦아주시는데, 화장실이며 창틀이며, 심지어 잘 보이지 않는 신발장 구석까지 닦으시는 거 보면서 존경스럽기까지 했어요. 특히 이모님. 12팀의 모든 분들이 다들 열심히 하셨지만 이모님은 정말 최고셨어요. 저렇게 일하시다 혹시나 몸이 상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쉬지 않고 닦고 닦고 하시는데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세번째 난관은 저희 집이 이사 당일 도배 장판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점이 가장 염려되었습니다. 이사 당일 도배장판을 하게 될 경우, 이삿짐이 어쩔 수 없이 늦게 들어가게 되고, 일이 지연된 만큼 이사해 주시는 분들이 대충 대충하고 빨리 가버리시지나 않을까 염려했거든요. 이사 당일, 역시나 도배 장판이 지연되어 5시에나 이삿짐을 나를 수 있었습니다. 근데, 121팀 분들으 점심 드시고 오시더니 5시까지 쉬시는게 아니라 바로 청소부터 들어가시면서 일을 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5시부터 시작된 이삿짐 정리가10시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는데 그 시간까지 저녁 식사도 못하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저는 애기 때문에 일찍 친정집으로 가서 마무리 인사를 못드렸는데, 남아있던 남편이 이사팀분들이 너무 고생하셨다며 꼭 후기글 쓰라고 신신당부하더라구요.
이사 중에 감사 인사 하고 싶은 점들이 너무 많아 짧은 글 안에 다 표현되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이사 할 일 있으면 꼭 다시 부탁드리고 싶어요. 이사 하시면서 너무 몸 상하지 않게 일 하셨으면 좋겠고 좋은 인연들 만나서 좋은 이사 경험들 되셨음 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분들이 이사하시면서 농담처럼 했던 말들이 생각나는데, 이모님이 너무 열심히 닦으시니깐 한 분이 "이모 그러다 너무 닦았다고 꾸중들어와"라고 농담을 하시더라구요. 문득 이분들이 일하시면서 고객분들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항의들에 굉장히 예민해계시고 또 간혹 상처 받는 일들도 있으셨겠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이사라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또 고객 입장에서 한두푼 주고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 없이 완벽하게 끝나길 바라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사라는 일이 기계가 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 완벽할 수 있을까요. 어쩌다가 조금 벽지가 찟길 수도 있고, 약간의 흠집이 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이분들이 최선을 다했고 그게 최선의 방법들이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행히 저희 집이사에서는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지만 혹여나 이사 중에 조그마한 실수들은 조금은 관대하게 웃으며 지나갈 수 있었음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에어콘연결도 여기 소개로 오신 분과 했는데,,,이 분과는 약간의 마찰로 다소 불쾌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에어콘 연결 부분은 사전에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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