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4번의 이사 중 일정 조율이 되지 않았던 2번째를 제외하고, 1,3,4번째 이사를 경인 62팀이 맡아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한 경인 62팀을 찾는 이유를 정리해 둘 터이니 이사업체 선정에 참고하십시오.
1. 두 번 일이 필요 없습니다. 보통 가구의 배치를 알려드리면 이사짐을 부리면서 물건은 이사업체 직원 분들이 임의로 정리하시는데... 특히 책꽂이 같은 경우에는 원래 정리해 둔 순서와 기준에 부합되지 않게 마구잡이로 뒤섞여 놓는 경우가 많아서 이사 후에 일일이 정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럴 바에는 포장이사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인 61팀은 2~3년 전의 세간살이 규모도 기억하시고, 살림살이 늘어난 것까지 세세히 살피셔서 이사할 때마다 바뀐 집 구조에 최적으로 물건을 배치해 주시더군요. 2번째 이사에서 다른 업체가 처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사짐을 푼 그대로 살게 되더군요. 익숙함은 편안함이겠죠? 이사 뒤의 낯선 환경의 생경함이 들지 않은 정도로 잘 정리해 주십니다. 저희 가정의 문화와 성격, life-style을 읽어내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입니다.
인연이 계속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2. 이사 일의 긍지와 자부심이 있으십니다. 제가 사다리차 기사님도 포함해서 캔커피를 5개 사드렸는데, 사다리차 기사님은 미리 가셨다고 4개만 드시고 1개는 결국 남겨두고 가셨더군요. 비용 받는 만큼 일하는 분들도 많은데... 일하시는 만큼 받으셔야할 분들인 것 같아 단골이니 이사비 깎아달라는 얄팍한 마음을 접었습니다.
3. 이사 직원의 들고 남이 없습니다. 제일 연장자셨던 한 분을 제외하고 십년 전의 멤버 그대로 아직도 한 팀으로 활동하고 계시더군요. 한 직장에서 십년 이상 근속한다는 것도 힘든데, 같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그 긴 시간을 함께 했다는 팀웍 자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사는 그저 물건의 이동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가정의 역사가 옮겨지는 과정이라 생각하는데, 보다 믿을 수 있고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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