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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손없는 날이라 인기많은 날 이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11월4일 이사후 6일만에 이글을 씁니다. 감사인사가 늦어져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이사후 한달은 치워야지.. 하는 통념을 깬 감격스러움도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살면서 이사를 몇차례 했을까요?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기억 속 이사는 힘들고 지치는 기억입니다. 3년전 신축아파트로 입주하던 날 이사도 그중 하나였어요. 오랜 구축살이에서 예쁜 신축으로 입주하는 이사였죠. 아침 일찍 부터 짐을 싸는 것으로 시작해서 오후3시 이사업체 분들이 모두 사라지셨어요. 거실 한가운데 이삿짐을 쓰레기처럼 쌓아둔 채, 이사업체분들이 물줄기처럼 빠져나가고 난 순간인걸 뒤늦게 깨닫는 순간이었죠. 계약일엔 그렇잖아요. 다해줄것처럼, 믿으면 될 것처럼. 팀장님도 벌써 나가시고, 주방을 맡으셨던 아주머니가 잔금 달라고 서있는데. 더 붙잡고 옮겨달라할수도 없었죠. 저는 그 후로 3개월가량은 짐더미 속에 살면서 한숨쉬면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사는 더 신중하게 업체를 골랐지만, 정답일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이사일보다 3개월전부터 예약하겠다고 전화를 해대니 귀찮으셨을거에요. 견적보러 오시던 날, 운에 맡겨보자 하고 계약서를 썼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최강 에이스 파워… “경인29팀”인줄은 몰랐죠. 그때는 견적을 보러 오시던 날도 이후 이사하기 전 준비전화통화를 하던 날에도 팀장님은 친절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체크해주셨고, 제 물건 하나하나를 아껴서 챙겨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드렸어요. 아침 7시반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갔을 때부터 이미 대기하고 계셨던 2404 차량과 일손을 도와주실 분들이 제시간에 딱 맞춰 들어오셔서 깨끗하게 물건들을 포장하기 시작하셨어요. 아끼는 오디오도 전문기사님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하시더니, 정말 완벽하게 옮겨서 셋팅도 끝내주셨구요. 아일랜드 식탁 상판을 들어내 이렇게 저렇게 고쳐 쓸거라고 하니 그에 맞게 상판을 들어내 이동해주시는데.. 정말 고맙고 죄송하더라구요. 가전제품 하나하나 전문가의 손길로 옮기고 자리잡고 셋팅해서 흔들림없이 작동하는지 체크까지 완벽하게!! 주방을 맡아 정리해주시던 이모님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물건하나하나 위치까지 정확히 메모해서 짐을 싸시곤 이사한 집에 제자리 찾을 때까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옮겨주셨어요. 일하는 사이사이 유쾌한 농담도 나누시고, 이사내내 피곤함 모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친정식구들이 와서 이사를 도와주신 것만 같아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사하는 집에 도착해서 시작하시는 “청소”였어요. 집전체 바닥을 청소하는 것은 물론, 욕실의 수전과 욕조까지 청소해주시는 이사업체는 처음만나는거 같아요. 청소를 마친후에 짐이 올라오고 각자 제자리를 찾아 옮기면서 “어디에 둘까요? 저기요.”식의 단답형 대화가 아니라. 이건 자주쓰는 물건이니, 어디에 두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까지.. 가구 배치하면서 동선과 배선까지 신경써주시다니요. 주방을 맡아주신 정리 전문가 이모님도 잊을 수가 없어요. 이건 자주 쓰는거, 이건 안쓰는거 같은데 여기가 어떠냐, 이건 이렇게 두고 쓰세요. 등등 살림고수의 조언은 더할나위없이 고마운 말씀이 많았지요. 각 방마다 담당이 따로 계신듯 주고받는 농담속에 짐정리를 하다보니 이미 5시가 훌쩍 넘어가는데도 어느분 하나 그만 하고 가자 하시는 느낌없이 묵묵히 일해주시는데, 눈물 날뻔 했어요. 오히려 이젠 제가 할께요. 그만 들어가셔야죠. 하는 인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챙겨드리지 못하는 죄송함이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한번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셨고, 그분들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어느새 사라진 분들과 돈달라는 아주머니 한분만 독대했던 3년전과 너무 대조적입니다. 이사후 딱 5일밤을 보냈습니다. 직장맘이라 낮에는 짐정리 할수 없는데도, 정말 잔짐도 다 정리된 상태입니다. 목요일만 가능한 재활용 쓰레기만 나가면 되요. 정말 이사가 이럴 수 있는거에요? 너무 감동적이어서 주변 모든 이들의 이사정리는 잘되었냐는 물음에 신나서 다끝났다고 말합니다. 최강!! 에이스!! 강팀!! 경인29팀!!!!을 만나서 가능했다고도 덛붙이고요. 주변에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있어요.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경인29팀 팀장님, 그리고 함께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짐정리 걱정없는 집에서 밥도먹고 잠도자고 마음놓고 출근하고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행복하고 번창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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