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뭐든지 선택할 일이 생기면 엄청난 검색을 통해 리뷰를 찾아보고 확인하고 또 만나보고 결정하는 피곤한 성격이에요. 

이사견적을 비교사이트에서 3곳, 제가 따로 컨택한 곳에서 3곳을 받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더라구요.

싼 곳은 왜 쌀까... 비싼곳은 왜 그럴까... 후기는 믿을수 있을까..... 처음하는 이사에 걱정에 걱정이 앞섰어요.

그러다 맘까페부터 각종 블로그, 인스타그램 태그까지 광고일지 아닐지 리뷰를 모조리 찾아보니 YES2404에 대한 평판이 가장 좋더군요. 

더구나 홈페이지에 가니 팀별 딱 사진까지 나오고 예약가능한 이사일정도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구나 칭찬글은 인증을 해야 쓸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구요. 

하지만 명예의 전당팀에서 견적을 받고나니 앞서 받았던 견적과 차이가 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143팀 팀장님은 사실 견적을 보러오셨을때는 워낙에 간단명료 하셨어요. 흔한 영업멘트 한마디도 없으셨죠. 

그치만 여유를 두고 연락을 드렸음에도 달력에 꽉 차있는 이사일정과 홈페이지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팀의 아우라가 있어 계약했습니다. 

이사 전 계약서와 이사 알림이 일정한 간격으로 문자로 들어오니 확인전화 드릴필요도 없었고, 

이사 전날도 이사준비로 다른것들 체크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팀장님께서 확인전화 주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이사 당일, 

약속한 시간 정시에 도착하셨고, 정말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각 방에 꽉 차있던 짐들이 상자에 담기기 시작했어요. 

전 1.5배속 영상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더구나 5분이 정말 한사람이 5명으로 나눠진듯 한몸처럼 움직였어요. 

각자 맡은 구역을 신속하게, 하지만 지나가면서 흩트러진 작은 물품(박스테잎 등등)들은 빠르게 치우면서

팀장님이 막 지시하지 않아도 척척척 진행되어 가는게 너무 신기했달까요. 

정말 오랫동안 서로 합을 맞춰온 팀이구나, 내공이 깊은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도 굉장히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구요.

팀장님은 중간중간 제가 부탁드리는 자질구레한 작업들도 유쾌하게 해주셨어요. 

순식간에 짐이 빠지고, 마지막 정리청소까지 해주시니 뒤에 이사오실 분에게 부끄럽지 않았고, 

무엇보다 신혼의 시작이었던 6년간 살아온 집에 깨끗한 상태로 작별인사를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사간 집에서도 평수와 배치가 달라져서 오래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커다란 가구 배치를 말씀드리고 한발 물러서 있으니 여기도 뭐 엄청 빠르게 진행되더군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우리 아기 장난감이 너무 많아서 사실 정리하기 힘드셨을텐데도 엄청 빠르게 깨끗이 정리가 되었어요. 

팀워크는 여기서도 더 잘 볼수 있었는데요. 

각자 맡은 구역을 정리하심과 동시에 포장을 풀고 나오는 테이프나 비닐, 박스가 흩어져 있으면 지나가다 보이는 사람이 제일 먼저 정리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흐트러질 상황없이 짐이 정리됨과 동시에 쓰레기도 정리되고 있어서 중간과정 조차도 너무 깔끔했어요. 

주문한 가구가 도착을 안한게 좀 많아서 빈 방에 정리 안된 나머지 짐들을 모두 넣어달라고 했는데 

와... 주방여사님이 착착착 하시더니 정리안된 짐들마저 그 안에서 깨끗이 정리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사실 어차피 가구가 오면 다시 정리해야하니 대강 쌓아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그 안에서도 분류하시고 공간 만들어주시고 청소까지 해주셨어요. 

액자와 시계를 걸 못까지 다 박아주시고, 무엇보다 스팀을 사용한 마무리 청소까지! 

결혼하고 처음 이사하는거라 사실 걱정이 너무 태산이었는데 

그 걱정을 한방에 가시게 해준, 너무 고마운 팀입니다. 

팀워크,,, 장난아닙니다. 

다들 홈페이지 사진이 오히려 날카로워보이세요. 

완전 팬됐어요!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143팀! 감사합니다~~